밴드 메스그램 리메이크 '소격동' / critical sound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포스트 하드코어 밴드 메스그램이 첫 EP 앨범을 낸 가운데, 그들이 리메이크한 서태지의 '소격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밴드 메스그램은 지난달 22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자신들이 리메이크한 서태지의 '소격동' 동영상을 게재했다.리메이크한 '소격동'에서는 메스그램만의 독특한 음악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원곡 '소격동'이 서정적 가사와 맑은 사운드가 특징이라면, 리메이크된 '소격동'은 하드코어의 거친 사운드와 부드러운 감성이 결합된 모습이다.클린보컬의 맑은 사운드와 중간중간마다 나오는 거친 스크리밍은 메탈과 대중가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음악적 색깔을 넓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메스그램의 음악을 듣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에 네티즌들은 "편곡 장난 아니게 잘했다" "90년대 서태지 음악을 듣는 듯하다" "여성 보컬의 목소리가 매우 좋다" "스크리밍이 상당하다" 등 큰 호응을 보였다. 메스그램이 공개한 리메이크 '소격동'은 메스그램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messgramband)에서 확인할 수 있다.밴드 메스그램은 자니(신디사이져, 백킹 보컬)· 수진(드럼)· 유식(기타)· 세스(베이스)· 와이케이(보컬) 등 5인으로 구성됐다. 거친 하드코어와 부드러운 감성의 조합은 다른 밴드에서 찾아볼 수 없는 메스그램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꼽힌다.아울러 이들은 이미 한국 최고의 감성 헤비니스 밴드로서 실력을 검증 받았다. 지난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밴드 콘테스트 '야마하 아시안 비트 2013'에서 의 타이틀 곡 '에브리 모멘트(Every Moment)'로 코리아 파이널 3위를 차지했다. 메스그램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낮고 강한 사운드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신디사이져 사운드도 적극 활용했다. 메스그램 측은 "우리들의 음악은 록을 좋아하는 특정 리스너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노래를 듣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들의 여정은 한국 밴드들의 세계화를 위해 누군가는 꼭해야 하는 일"이라며 "이 길에 많은 이들이 동참하고 함께 달려주길 원한다"고 덧붙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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