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생보사, 법인보험대리점(GA) 설립 추진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법인보험대리점(GA) 설립을 추진한다. GA를 자회사로 두고 영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판매채널 다각화 차원에서 내년초 GA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GA에서는 한화생명 뿐 아니라 전체 보험사 상품을 취급하게 된다"며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인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국내 빅3 생보사 중에 GA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그동안 일부 중소형 생보사들이 GA를 자회사로 둔 적은 있다. 국내 1위 생보사인 삼성생명도 영업 효율화 전략을 위해 GA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채널 조직 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향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채널 조직 전략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는 했다"고 말했다. 대형 생보사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그만큼 GA 채널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저성장으로 생보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생보사들도 영업 효율화에 대한 전략을 개편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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