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어 판다…가방 전문 온라인쇼핑몰

온라인에 부는 한류 쇼핑 바람⑦ 가방 전문몰 '더액션'소재·디자인 내세워 내년부터 中·日에 수출

더액션 사이트 사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가방을 직접 만들어 파는 온라인 쇼핑몰 '더액션(www.theaction.co.kr)'의 반준호(28) 대표는 지난해 중국 알리바바그룹을 직접 찾아갔다. 현지 전자상거래 흐름을 살피는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수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였다.바이어를 통한 수출은 이미 2010년부터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등지에서 진행해왔다. 국가별 시장 현황과 고객 요구 분석을 거쳐 이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수출 준비도 마무리 단계다. 특히 중국과 일본을 1차 공략지로 삼고 카페24(www.cafe24.com)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해외 고객용 더액션'을 내년에 열 예정이다. 80% 이상 자체 제작이라는 강점이 무기다. 중국에는 상품의 적시 공급을 위해 직접 운영하는 공장을 뒀고 일본에는 수납공간이 많은 가방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감안해 맞춤 상품을 전진 배치했다.반 대표는 "해외 시장을 연구해보니 우리만의 소재와 디자인을 내세워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강해졌다"며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에게 해외 수출은 하루라도 빨리 나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반 대표의 이같은 자신감은 국내에서의 성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반 대표는 지난 2007년 22세 나이에 200만원 자본금으로 더액션을 창업, 온라인 쇼핑몰 패션잡화분야 선두 주자로 키웠다.해외여행 중 눈에 들어온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가방을 국내에 들여온 것이 창업하는 계기가 됐다. 자체 상품 인프라를 약 2년 만에 구축했으며 이후 대형 백화점 입점몰과 남성의류사이트 50여곳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최근에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에게 주최측이 더액션에서 자체 제작한 가방을 선물할 정도로 이미 국가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더액션은 연령층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 선택이 가능한 4000여종 상품을 판매 중이며 학생용 3만~6만원대부터 직장인용 3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구비하고 있다. 반 대표는 해외에서도 이같은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반 대표는 "고객들에게 더액션 가방은 이미 유명 브랜드로 인식될 정도로 만족도가 크다"며 "합리적 가격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재구매율도 높다"고 설명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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