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정기자
한현석 서울IR 대표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현석 서울IR 대표이사는 12일 '2014 IR콘퍼런스'에서 경영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가치 제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투자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효율적인 사업전략이 숫자보다 우선한다"며 "양질의 IR을 통해 투자자와 신뢰를 쌓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주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주주행동주의는 시대적인 대세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기업들은 적극적인 IR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식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로 재무성과와 함께 성과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기업정보의 투명성과 일관성, 경영자의 능력, 시장지배력, 종업원의 사기와 평판 등 무형요소가 투자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설명이다. 한 대표는 "기업가치의 비과학적인 측면에 따라 주식가치가 달라진다"며 "이 같은 무형요소는 IR활동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 실제 미국과 유럽 바이사이드 응답자의 80%는 IR이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다만 IR효과는 측정대상의 범위가 넓은 데다 측정요인의 계량화가 불가능해 측정의 절대적 방법이 부재한 것은 사실이나 평가측정 방법 역시 점차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적극적인 IR활동 후 주가는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 및 비교기업과 차별화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우호적인 투자가 그룹을 분류해 실질적인 매수로 이어지게 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