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6월 발행한 무기명식 사모 교환사채 가운데 교환대상 자기주식 수 기준 40%를 매입 후 소각해 75만4308주를 다시 취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6월 국내외 사모펀드(PEF) 3곳을 대상으로 주당 1만원에 자기주식 188만5770주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발행 이후 실적 증가와 더불어 상승곡선을 그리던 주가는 교환권 행사가 가능해진 6월말 경부터 대량매물부담(오버행)으로 정체 국면을 맞았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의 가장 큰 이유는 주주 보호를 위한 오버행 이슈의 해소”라면서 “잔여 교환사채는 지분율이 5%미만이고 행사되더라도 연말 배당 기대감으로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큰 폭 실적 개선으로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올해의 분위기를 내년에도 이어갈 수 있다는 회사의 자신감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한미반도체는 최근 반도체 산업의 전통적 중심지인 대만과 더불어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기기 관련 반도체 패키지 장비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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