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로 3100세대에 희망 전달

12∼13일, 20일 강북구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2· 13일 이틀 동안 강북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2014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 강북구 새마을부녀회가 주관, 강북구가 지원하는 행사에서는 새마을 부녀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문고 회원 250명이 참여해 4300여 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 전달한다.첫째 날인 12일은 새마을부녀회 회원 100명이 이른 아침부터 배추 무 갓 고춧가루 마늘 등 재료를 손질하고 김장 양념과 기타 필요한 재료들을 준비한다.김장은 둘째 날인 13일 오전 8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녀회, 협의회, 문고 회원 250명이 나란히 줄지어 김장 양념을 버무리고 배추 속을 채운 후 완성된 김치를 전용박스에 포장한다.포장된 김치는 당일 13개 동으로 배분되어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등 1500세대와 여성보호시설 3개소로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 강북구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이번 행사를 위해 강북구는 김장 재료비 2250만원을 지원했으며 강북경찰서, 강북소방서, 롯데백화점 미아점도 원활한 행사 추진을 위해 사전 준비 등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20일 북서울 꿈의숲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KT&G재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릴레이’로 이어진다. 이 행사는 강북구 보건소, KT&G복지재단 북부복지센터, 강북노인종합복지관,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 번동2단지종합사회복지관 등 강북구재가복지연합회 소속 12개 기관이 함께 마련한 것으로 2004년 시작된 이래 매년 저소득 가정에 김장 김치와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행사는 각 기관별 봉사자 2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되며 봉사자들이 담근 5500포기의 김치는 12개 사회복지기관에 배분돼 홀몸어르신, 장애인, 조손세대 등 약 16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봉사자들의 정성과 사랑까지 맛있게 버무려진 김장 김치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7일에는 수유1동 적십자봉사회와 동아운수 노동조합이 동아운수 직원동아리 ‘동아옴니버스 밴드’의 음악회 수익금을 후원 받아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 김장 김치 10kg 80박스를 저소득 주민 80가구에 직접 전달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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