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남경필 경기지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최근 경기도 연천, 포천, 김포 등에서 대량 살포되고 있는 대북전단과 관련, 관리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남 지사는 5일 경기도의회의 경기도에 대한 도정질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최종환(김포1)의원으로부터 '대북전단 살포는 단호히 막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일단 의원님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대북전단 살포를)자제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헌법에 표현의 자유가 있어 온전히 제재하는 것도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나아가 "그간 경기도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단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접촉도 안 했다"며 "지금 당장 강제적으로 막지는 못하지만 이들과 접촉을 시작해 대화하고 설득해 이해를 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금 파주와 김포, 연천 등에서 대북전단을 날리는 단체들은 대국민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이들이 정말로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목적은 후원금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