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발전을 위한 의제 7건 선정"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 ]여수·순천·광양 3개시가 7년만에 재개되는 행정협의회 개최 준비를 위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지난 10월 30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3개시(여수, 순천, 광양) 행정협의회 담당 과장 및 팀장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 협의회 상정의제 조율을 위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9월 23일 1차 실무회의 및 분과위원회별로 사전 논의를 거친 6건의 안건과 공동합의문 채택 및 협의회 회장 선출의 건을 포함한 총 8건의 안건을 협의했다.이 중 ‘순천대 의대유치 공동협력 지원’ 건은 의제로 선정하지 않기로 하고, 2건(▲생활체육 교류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이 조건부 동의, 5건(▲광역관광 활성화 추진 ▲크루즈관광 활성화 추진 ▲예술단 순회공연 추진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 채택 ▲차기 협의회 회장 선출)이 원안동의 되어 7건이 최종 의제로 선정됐다.조건부 동의 사항인 ‘생활체육 교류 추진’은 현재 1천만 원으로 상정된 사업비가 행사를 추진하기에 많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예산을 현실화하고 참가 종목을 조정키로 했다.또한, ‘광역교통망 구축’은 여수시의 복잡한 대중교통 현실을 고려하여 실무진의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요청에 의해 11월까지 수정안건을 제출하기로 했다. 다만, 무료 환승시스템 구축 등 즉시 가능한 사업은 순천, 광양시가 운송업체와 협의하여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아울러, ‘크루즈관광 활성화’ 협의 과정에서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담 관광사업단을 조직해야 한다는 순천시의 의견을 반영하여 실무진에서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회의에 참석한 3개시 공무원들은 “협의회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광양만권의 공동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다짐했다.한편, 광양시는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안건 7건을 정리하여, 오는 12월 17일에 3개 시장이 참여하는 본 협의회에 공동의제로 상정할 계획이다.김권일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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