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해운협력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한국과 일본 간 해운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3일 서울에서 ‘제3차 한·일 해운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12년 우리 측 제안으로 첫 개최된 한·일 해운협력회의는 올해가 3차로, 양국 간 해운 분야 협력을 위한 정례회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이번 양자회담에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안여객선 운영체계 개편과 관련해 일본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국의 내항선원 수급 안정 정책 등을 논의한다.또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크루즈선 기항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한일 크루즈 및 정기여객선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북극해, 말라카 해협, 파나마 운하 등 주요 해운항로의 동향과 양국의 협력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양국의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정책, 내항 운송사업의 현안과 전망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해 한일 전문가의 발표를 듣고 연안여객선 안전관리체계 개선과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이어간다.이번 회의에는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과 모리시게 토시야(Morishige Toshiya) 일본 국토교통성 해사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전기정 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일 양국 간 해운 분야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운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공유는 물론 국제 해운 이슈에 대한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여 상호 이익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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