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키움증권은 31일 삼성전기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손실은 691억원으로 전년대비 대규모 적자전환을 기록했지만 추정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며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고 판단되며 4분기부터 소폭 흑자전환하기 시작해 실적 반등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4분기 이후 갤럭시노트4와 모바일 부품 등의 매출증대에 힘입어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노트4의 글로벌 확판효과, 모바일 부품 실적 반등을 통해 실적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신형 아이폰 출시에 따른 수혜와 카메라 모듈 등 부품에 대한 중화권 공급이 확대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 대상 고객의 다변화, 저원가 제품을 통한 중저가 스마트폰 대응력 강화에 경영전략이 맞춰지고 있어 향후 완만한 실적 개선추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여기에 삼성SDS 지분가치까지 감안할 때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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