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30일 "북한은 우리의 대화의지에 대한 믿음을 갖고 보다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의 장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 3회 서울안보대화 개회식 축사사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국가들 간의 다자대화를 촉진해 협력의 관행을 축적하고 신뢰의 수준을 높여 공고한 협력의 틀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올해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만, 내년이면 남북한 분단 70년이 된다"면서 "이러한 분단 상황을 그대로 두고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기약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또한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는 국가 간, 지역 간의 대립과 분쟁이 그치지 않고 있다. 중동지역 일부 국가의 분쟁과 우크라이나 사태, 그리고 IS문제에 이르기까지 지구촌의 안보를 위협하는 일들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지역에도 정치, 경제, 군사 등 여러 분야에서 대립을 가져오는 불안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 이러한 문제들은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우며 국제협력을 통해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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