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S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자체 통화기능이 추가된 삼성전자의 새 손목형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제품 '기어S'가 다음 달 출시된다. 29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기어S는 11월 둘째 주 영국에서 출시된다. 국내에서도 이 시기를 전후로 기어S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어S는 당초 이달 초·중순께부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한 달여 일정이 늦춰진 것이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어S에 기본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종류에 대한 최종 결정 지연, 기어S의 생산 물량 부족 등이 원인으로 관측되고 있다. 영국에서 기어S의 사전예약은 한 달여 전부터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기어S가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가 자주 내리는 영국 등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달 12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완료하면서 갤럭시노트4와 함께 조기 출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된다. 미국 시장에서도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주요 이동통신사 4곳을 통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어S는 지난해 갤럭시 기어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가 6번째로 선보이는 손목형 웨어러블 제품이다. 2.0인치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어S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쓸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 주변에 없을 때도 3G 이동통신, 와이파이 등의 통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내장 키보드와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를 통해 문자 입력도 가능해 삼성 기어S에서 받은 메시지에 바로 답장을 바로 보내고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다. 지도 서비스업체 히어와 협력해 도보용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며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는 웨어러블 기기만으로 피트니스 관리가 가능한 앱도 최초로 선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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