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실적호조로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부양 기조가 재확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의 산업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4% 오른 1만5541.20으로, 토픽스지수는 1.4% 뛴 1268.9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순익 전망치를 올려 잡은 의료기기업체 오므론이 7% 넘게 급등했다. 자사주매입을 결정한 노무라 홀딩스도 4.4% 올랐다. 다이킨 공업이 2% 뛰는 등 산업주도 선방했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2.7%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2.2%)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기업들이 지난 4월 소비세 인상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솜포재팬 니폰코아 자산운용의 우에노 켄지 투자 매니저는 "산업생산 지표는 일본 경제 전망에 대해 부정적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 "기업들의 실적도 나쁘지 않으며 일본 증시는 최근 급락세를 딛고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1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오른 2340.78을 기록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87% 뛴 2만3725.91을, 대만 가권지수는 0.75% 오른 8839.74를 보이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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