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억만장자 순위 살펴보니…최고부자 '알리바바' 마윈

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진=블룸버그]

中 억만장자 242명으로 급증…최고부자 '알리바바' 마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인 억만장자가 지난해 168명에서 올해는 242명으로 크게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云)이 개인 자산 195억 달러(약 20조4700억원)로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28일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중국 부자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1위 부자에 올랐던 부동산 재벌 왕젠린(王健林)은 자산이 141억 달러에서 132억 달러로 줄어들면서 부자 순위도 4위로 하락했다.마윈에 이어 2위 부자는 중국판 구글인 바이두의 창업자 리옌훙(李彦宏·영어이름 로빈 리) 회장으로 147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 메시지 앱 위챗의 모기업인 텐센트의 최고경영자(CEO) 마화텅(馬化騰·영어이름 포니 마)이 144억 달러로 부자 순위 3위에 올랐다.최근 부상하는 모바일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의 창업자 겸 CEO 레이쥔(雷軍)이 91억 달러로 8위를 차지했고, 알리바바와 경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징둥닷컴(JD.com)의 CEO 류창둥(劉强東·영어이름 리처드 리우)도 71억 달러로 10위에 오르면서 중국 10대 부자 순위 안에 들었다.부자 순위 5위는 재생에너지기업 하너지(漢能)홀딩스그룹 리허쥔(李河君)회장(130억 달러)이고, 식음료업체 와하하 그룹의 쫑칭허우(宗慶後) 회장(110억 달러)과 비철금속업체 정웨이(正威)인터내셔널그룹 왕원인(王文銀) 회장(100억 달러)이 각각 6,7위로 뒤를 이었다.중국 최대 가전업체 메이디(MIDEA)의 창업자 허샹젠(何亨建) 전 회장은 75억 달러 자산으로 9위에 올랐다. 한편 중국 최고부자로 등극한 마윈은 지난달 중국의 부자연구소 후룬(胡潤)이 발표한 부자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후룬은 마윈의 자산이 포브스가 추산한 규모보다 훨씬 많은 2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포브스의 중국 부자 순위에 따르면 새롭게 억만장자 대열에 들어선 부호들 중 광저우 출신이 가장 많으며, 40세 이하의 젊은 억만장자도 8명으로 조사됐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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