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이 저소득층 집수리를 하고있다.
“자활사업 참여자 공무원들과 함께 저소득층 집수리 자원봉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자활을 꿈꾸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공무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와 손을 잡고 독거노인 집을 무료로 수리해 주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장흥군(김성 군수)은 지난 25일 장흥지역자활센터에서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 위훈 씨(51)등 4명은 장흥군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한울타리 자원봉사대’와 함께 제16호 풍웡 태풍으로 피해를 입어 거주가 불편한 장흥 장평 부정마을에서 홀로 거주하는 이연순씨(84) 집을 방문해 말벗이 되어 주고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배와 장판 교체 및 배수로와 벽체를 보수했다.이날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자원봉사 참여자들이 부담하고, 자신들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데도 남을 돌볼 수 있는 마음이 싹틀 수 있었던 것은 김성 장흥군수의 ‘더불어 사는 복지 실현’을 꿈꾸는 군정 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울타리 자원봉사대’는 지난 2004년부터 장흥군청 공무원 20명이 자원봉사 동아리를 만들어 외롭게 살아가는 독거노인들을 대상 으로 말벗과 집수리 등 가사 봉사와 저소득 가정 자녀 공부방 꾸미기 사업을 하여 왔으며 자원봉사에 드는 모든 비용은 자신들이 내는회비로 부담하고 있다.한편 자원봉사에 참여한 위훈씨(51)는 “앞으로도 공무원들과 연계해 자신들이 받은 혜택을 조금씩 나누며 모두가 복지를 누리는 복지공동체를 만드는데 동행할 것”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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