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격 '갤럭시 엣지'…LGU+만 소외된 이유는?

갤럭시노트 엣지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엣지'가 28일 정식 판매를 시작하는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3사 중 LG유플러스만 출시일이 늦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갤럭시노트 엣지를 동시에 출시한다. 애플의 아이폰6보다 먼저 국내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하지만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만 아직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 이통사 관계자는 "애초에 갤럭시 엣지는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와 LG유플러스에 다음 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었다"면서 "하지만 KT도 출시일이 당겨졌지만 LG유플러스는 아직 언제 출시될 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업계는 삼성전자가 LG유플러스만 동시 출시에서 제외시킨 가장 큰 이유로 '아이폰6'를 꼽았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후 이통3사가 소비자 혜택을 늘리기 위한 굵직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는데 아이폰을 처음 들여오는 LG유플러스는 유독 프로그램을 애플 제품에만 맞춰 삼성전자와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LG유플러스가 지난 23일 선보인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 'O클럽'은 공시된 지원금에 소비자가 기존에 갖고 있는 중고폰 가격을 보상해 주고 추가로 신규폰의 18개월 뒤 중고폰 가격을 미리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신규 휴대폰은 18개월 후 반납하는 조건이다. 현재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예약가입 시에만 선택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측은 27일 2014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국내 제조사들과 0클럽에 대한 단말기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이달 내에 협의된 결과가 공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해 삼성전자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임을 시사했다.한편 이날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노트 엣지의 가장 큰 특징은 측면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 전면은 물론 우측의 측면 디스플레이에 정보를 표시할 수 있도록 커브드 엣지 기술을 탑재했다. 하드웨어는 기본적으로 갤럭시노트4 수준을 유지했으며 화면크기는 5.6인치다. 글로벌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가 적용됐지만 국내 모델은 삼성 엑시노스7 옥타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1600만 화소 광학식 손떨림 방지 카메라와 3000mAh 배터리 사용량 등을 갖췄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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