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국향대전 주말 5만4천여명 인산인해...지역경제 ‘활짝’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휴일인 26일 함평국향대전이 열리고 있는 함평엑스포공원에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그윽한 국화향기를 맡으면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 2004년 첫 회 이래 최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이 개최하는 ‘2014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개장 3일 만에 5만4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시작부터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함평군에 따르면, 개장 3일간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다녀간 사람은 모두 5만4177명이며 2억3000여 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거뒀다. 휴일인 26일에만 3만 명이 다녀갔으며, 입장료 수입도 1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4년 국향대전이 시작한 이래 1일 유료관람객 및 입장료 수입 중 최고 기록이다. 이날 광주~무안고속도로는 오전부터 국향대전을 찾은 차량들로 긴 꼬리를 물었으며, 동함평 나들목부터 축제장 입구까지 3㎞ 구간은 온종일 정체현상을 보였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휴일인 26일 함평국향대전이 열리고 있는 함평엑스포공원에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그윽한 국화향기를 맡으면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이 같은 인기는 화창한 날씨와 함께, 국향대전이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로 널리 알려지면서 가을소풍을 나온 인파가 몰린 덕분으로 풀이된다. 국향대전이 큰 인기를 끌면서 지역경제도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함평엑스포공원 주차장과 임시 주차장은 오전에 이미 꽉 찼으며, 축제장 인근 읍내는 관람객들의 차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지역 상가는 밀려드는 손님으로 하루 종일 북적거렸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휴일인 26일 함평국향대전이 열리고 있는 함평엑스포공원에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그윽한 국화향기를 맡으면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특히 점심시간에는 주문을 채 소화할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관람객이 밀려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한 식당 주인은 “온 식구가 모두 일을 하는데도 주문을 소화하기가 벅찰 지경이다”면서도 “축제 덕분에 평소보다 2~3배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어 힘들어도 일할 맛 난다”고 전했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우리 함평을 찾아주신 관람객과, 축제 근무에 최선을 다한 공직자와 자원봉사자, 군민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 축제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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