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양천구 민원조정위원회
구는 보다 효과적인 중재를 위해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 및 갈등조정위원, 변호사 등 외부 갈등조정 전문가를 초빙, 회의를 진행, 서노원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관련 부서 국·과장 및 민원인 양측 대표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각각의 요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 의견수렴의 과정들을 거쳤다.그 결과 이날 회의는 그동안 서로 간 감정의 골로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았던 두 단체가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는 시간이 됐으며 상호 입장 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조정방안이 활발히 발표되는 등 향후 당사자 간 자체 협의의 단초를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갈등은 소통의 부재에서 시작한다. 또 소통의 물꼬를 트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평행선만 달린다면 갈등을 해결해나갈 수 없다"면서 "그러한 점에서 이번 민원조정위원회는 대립했던 양측이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앞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서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또 “앞으로도 민원조정위원회를 활성화하여 소통과 공감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다함께 행복한 양천’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