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휠체어농구, 日 제치고 15년 만에 亞 정상

남자 휠체어농구대표팀[사진=대한장애인농구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휠체어농구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4일 열린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휠체어농구 남자 결승에서 일본을 61-50으로 제압했다. 2010년 광저우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당한 48-72 완패를 설욕하며 1999년 방콕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 뒤 15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59-58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김호용의 7득점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22-13으로 앞섰고, 치열한 압박수비를 내세워 전반을 10점차(30-20)로 리드했다. 후반에도 흐름은 계속됐다. 한때 40-34까지 쫓겼으나 김동현, 오동석, 조승현이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뿌렸다. 한국 선수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해 이탈리아 세미프로 리그에서 뛴 센터 김동현은 12득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오동석과 조승현도 각각 16득점과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포츠레저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