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면세사업 청신호로 기업가치 재평가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마케팅으로 올해 500억 매출 목표…영업이익 흑자 기대

갤러리아 면세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갤러리아백화점이 제주국제공항에 '갤러리아 면세점'을 정식 오픈한지 100일이 지난 가운데 면세사업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로 최근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23일 갤러리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이 면세사업으로 시장의 재평가를 받으면서 코스피에 상장된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가는 지난 100일 사이에 두 배 이상 오르며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대전에 위치한 중부권 최고의 백화점인 갤러리아 타임월드의 투자매력이 재부각된 데다 면세점 사업이 정부의 면세한도 확대와 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포함한 관광정책 활성화 방안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갤러리아 면세점은 타깃고객에 적합한 상품 구성과 특화된 외국인 마케팅, 서비스 등 갤러리아 면세점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경험으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도내 연계 마케팅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프리미엄 리테일러로서 다년간 축적해온 갤러리아의 외국인 마케팅 노하우를 신규사업인 면세점 운영에 접목하고 안정화에 주력한 결과 갤러리아 면세점은 성수기인 7~9월 월평균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정적인 매출과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사업 초기 연도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갤러리아 면세점 진금탁 점장은 "향후에도 출국장 면세점의 특성과 방문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상품 구성을 변화시키고 디자인 및 마케팅 측면에서의 고급화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갤러리아 면세점만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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