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형생활주택 300가구 매입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는 24일부터 1~2인 가구에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민간이 건설한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 300가구를 매입한다고 23일 밝혔다.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지역 특성·수요에 맞는 주택을 우선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다.매입한 주택은 중소 제조업체 청년근로자, 홀몸노인, 독신여성 등 주거취약 계층에 우선 공급하되 지역 특성을 고려해 특별공급대상자도 선정하기로 했다.시에서는 14∼50㎡의 주택을 동별로 일괄 매입하는 게 원칙이지만 세대·층별 매입도 가능하다. 다만 개발예정 지역의 주택이나 지하(반지하 포함) 세대, 주변에 위락 또는 기피시설이 있는 지역,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의 주택, 건축물 현황도와 일치하지 않는 주택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시는 매입 심의 때 건축사, 감정평가사 등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고 현장품질점검반을 운영해 품질이 우수한 주택만 매입하겠다는 방침이다.매입가격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정평가업자 2명이 감정한 금액을 산술평균해 산정한다. 사업시행자의 자금난을 고려해 매매이행 약정 체결 후 골조가 완료되면 1차 감정평가금액의 50%, 사용승인 때는 1차 감정평가금액의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하게 된다.매입 신청은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울시 임대주택과나 SH공사를 방문해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sh.co.kr)를 참고하거나 전화(1600-3456)로 문의할 수 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