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운, '장미빛연인들'의 바람둥이 의사…코믹 연기에 존재감 '상승'

MBC '장미빛연인들' 정성운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배우 정성운이 최근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 코믹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정성운은 극 중 박세라(윤아정 분)의 남편이자 박차돌(이장우 분)의 매형 진태식 역할을 맡았다. 진태식은 병원 재벌의 아들이자 성형외과 의사. 외모와 능력 모두 뛰어난 최고의 남편감이지만 수시로 바람을 피우는 못된 버릇을 지녔다. 특히 지난 19일 방송분에서 진태식은 세라와 결혼식을 치른 얼마 후 호텔에서 옛 애인과 불륜을 저지르다가 정시내(이미숙 분) 등에게 들키고 맨발에 팬티 바람으로 도망쳤다. 또 처남 두 명에게 붙잡혀 떡이 되도록 맞았다.정성운은 이 장면의 촬영을 위해 최근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하루 종일 로비를 왕복해서 달려야 했다. 이는 단순한 불륜 장면이 아니라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대목. 그래서 그는 몇 시간에 걸쳐 달리고 또 달렸다. 이 과정에서 그려진 정성운의 코믹 연기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고뭉치 태식의 능청스러움과 처남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표현력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선사한다는 평이다. 한편, 정성운은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알려왔다. 2007년 '외과의사 봉달희'로 데뷔해 '동이' '천사의 선택' '미쓰 아줌마' 등에 출연했다. '궁중 잔혹사-꽃들의 전쟁'에서는 소현세자의 안타까운 삶을 연기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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