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올 임단협 잠정합의(상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22일 올해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오는 27일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은 지난 6월12일 상견례 후 140여일 만에 마무리된다.기아차 노사는 이날 경기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26차 임단협 본교섭을 열고 임금인상안과 단체협약 개정안에 대한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임금 인상 폭은 ▲기본급 9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격려금 450%+890만원(경영성과금 300%+500만원,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150%, 신차성공기념 장려금 37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등으로 현대차와 같다.논란이 되고 있는 통상임금 확대방안에 대해서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별도 위원회를 꾸려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노사는 "통상임금을 포함한 선진임금체계 도입을 위한 '임금체계개선 노사공동위원회'를 운영한다"는 데 대해 잠정 합의했다.또 ▲정년 만 60세 보장 ▲임직원 건강검진 개선 ▲임신여성 근로시간 단축 및 유산휴가 확대 ▲생산성, 품질 향상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 등 중장기 미래발전 전략 합의 ▲사내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특별교섭 지속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이 밖에 당초 합의한 대로 2016년 3월까지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행키로 하되 시행시기를 앞당기는 데 노사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노사가 원활히 논의해 선진임금체계 도입, 주간2교대제 안착 등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발전전략에 대해 합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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