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모뉴엘', 창업자마저 퇴사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로봇청소기 국내 1위인 가전기업 모뉴엘(대표 박홍석)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회사 창업자인 원덕연 전 모뉴엘 부사장마저 이미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모뉴엘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원 전 부사장은 지난 7월 인사 관련 문제로 박 대표와 마찰을 빚다 최근 퇴사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7월 전 계열사 인사에서 원 전 부사장이 밀려났으며 이에 대한 불만으로 마찰을 빚다 퇴사했다"고 말했다. 원 전 부사장은 모뉴엘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으며, 지난 2012년부터 일본 음향기업 온쿄와의 합작법인인 '모뉴엘 온쿄 라이프스타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편 모뉴엘은 지난 20일 농협 등 채권은행에 갚아야 할 수출채권을 갚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산업은행 등 일부 채권은행은 보유한 모뉴엘 채권을 만기 전 일시 회수하는 '기한이익상실' 처리했다. 모뉴엘의 금융권 여신 규모는 약 5000억원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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