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20일 현대자동차와 중소협력사 간 영업이익률 격차가 커지는 것과 관련 "이익률이 어디에서 발생하는 지 등등을 모두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최근 5년간 현대차와 중소협력사 약 400개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정리한 표를 제시하며 "국민의 정부때 평균 2.1%에서 참여정부 2.7%, MB정부 5.4%, 박근혜정부 5.7%로 격차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현대차가 세계 1등 마켓쉐어도 아니지 않냐"며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사례가) 다른데 독점이냐 아니냐를 국민들이 헷갈려하고 있다. 공정위원장이 잘 잡아주셔야 한다"고 꼬집었다.그는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사상최고로 10%를 육박하는데, 협력사는 물가상승률 이상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때는 물가상승률 이상이었고, MB정부때는 물가상승률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노 위원장은 "이익률이 어디서 발생하는지 봐야한다"며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이 해외 수출 등도 포함된 것이냐"고 확인했다.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이 80%인데 독점이냐'는 질문에는 "SM(르노삼성)도 있고 하다"며 직답을 회피했다. 그는 "4월에는 독점이 맞다고 하지 않았냐. 시장점유율 80% 되지 않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는 "맞다"고 답변했다.이 의원은 "협력업체에 납품단가를 후려치기 하고 이노션 등에 광고주고 마진을 나누는 걸 빼고도 이렇다"며 "경제민주화 1호법으로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징벌적손해배상제도가 나온 만큼 (공정위에서) 잘 체크해달라"고 당부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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