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과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을 위한 이탈리아 공식방문 등 일정을 마치고 18일 오후 귀국했다.박 대통령은 방문 기간 아셈 정상회의 선도연설 및 자유토론 발언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개념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회원국들의 관심을 당부했다.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완성을 위한 북한의 개방을 촉구하며 "북한과의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 기간 중 프랑스, 중국, 덴마크 정상들과도 양자회담을 가졌다. 특히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남북 접촉은 적극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는 리 총리의 발언을 끌어내기도 했다.아셈 참가에 이어 이탈리아 공식방문을 위해 로마로 이동한 박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국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통일된 한국에서 교황님을 다시 뵙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북아 평화와 화해,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같이 기도합시다"라고 답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진 뒤 귀국길에 올라 18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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