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20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막을 앞두고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는 부산광역시와 함께 16일 해운대 벡스코 행사장에서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발병국 참가자 가운데 고열 환자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해 발열 감시부터 환자 확인ㆍ이송ㆍ격리 입원ㆍ치료 등 모든 과정을 점검한다. 다만 나이지리아의 경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20일께 '에볼라 상황 종식'을 선언할 예정이어서 발병국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복지부는 앞서 15일에도 미래창조과학부ㆍ부산시ㆍ부산시 보건소ㆍ거점 의료기관ㆍ지역 의사협회 및 약사협회 등과 잇달아 회의를 열어 에볼라 관련 준비ㆍ협조 사항들을 논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행사 기간 발병국 참가자에 대해 최소 하루 두 번씩 직접 대면,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동선을 확인할 것"이라며 "또 공식 행사 이외 가능한 외부 출입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내국인도 3개국(기니ㆍ라이베리아ㆍ시에라리온) 방문 후 21일안에 내열이 나는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에볼라핫라인(☎043-719-7777)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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