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영배 성북구청장(오른쪽)은 10일 ‘정릉고사리원’의 고사리박사님인 김정근(가운데), 김영란(왼쪽) 부부에게 9월 유공구민 표창을 전달했다. <br />
그는 고산식물에 관심을 두었던 처음과 달리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고사리로 관심을 옮겨 국내 최고의 고사리 전문가가 됐고 한국양치식물연구회 초대회장까지 역임했다. 또 '고사리의 세계' '세계 양치식물' 등 두 권의 저서에서 4억년의 긴 시간을 살아온 고사리의 종류와 특징, 재배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이와 함께 용어 해설과 고사리와 어울리는 식물, 고사리가 있는 식물원과 수목원 등에 관한 정보 등을 함께 실어 고사리를 집대성한 도감을 남긴 바 있다. 김정근 교수는 “고사리를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곁에 두었을 뿐 인데 이렇게 유공구민 표창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성북구민들이 모두 고사리를 사랑할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며 깊어가는 가을, 등산길에 우연히 만날 수 있는 고사리 매력에 빠져볼 것을 권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