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약이 되는 '스코틀랜드 골프속담'

스윙을 할 때 '천천히 올리고, 천천히 내려라'는 스코틀랜드 속담은 레슨 프로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침이다.

골프의 발상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는 무려 5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 곳 골퍼들에게 회자되는 속담은 그래서 오랜 골프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명언이다. 문장은 짧지만 촌철살인의 명문이고, 금과옥조 같은 귀중한 교훈이 녹아 있다. 언제 읽어도 마음에 와 닿는 이 속담들은 전 세계 골퍼들에게 감동과 지침, 그리고 희망을 준다.▲ Any fool can hole them second time= 어떤 바보도 두 번째 퍼트는 넣을 수 있다. 첫 퍼트는 긴장감 때문에 여간해서 들어가기가 어렵다. 하지만 긴장을 풀고 가벼운 마음으로 툭 치면 쉽게 들어간다. 퍼팅은 어려우면서도 쉽다. "너무 신경을 쓰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치라"는 가르침이다. ▲ Left hand steer, right hand for power. Let your club do the work= 스윙은 왼손이 주도하고, 힘은 오른손에 넣어라. 그 다음은 클럽에 맡겨라. 스윙은 왼손으로 리드하되 힘은 오른손에 들어가야 드라이버나 아이언의 비거리가 늘어난다. ▲ Slow back, slow down= 백스윙은 천천히, 다운스윙도 천천히. 스윙이 너무 빠르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조급하게 스윙하지 말라는 뜻이다. ▲ The higher the tee, the higher the handicap= 티가 높을수록 핸디캡도 높다. 초보자들의 티 높이가 보통 높다는 이야기다. 지나치게 높으면 그러나 실수할 확률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표준이 적당하다. ▲ There is no royal road to golf= 골프를 잘 치는 왕도는 어디에도 없다. 끊임없이 연습하고, 실전에 나가 경험을 쌓아야 실력이 향상된다. ▲ Play always within yourself. Play your own golf= 항상 자신의 능력 안에서 플레이하고 자신의 골프를 하라. 자신의 능력을 알고 그 범위 안에서 무리하지 않게 플레이해야 한다. 동반 골퍼가 한다고 따라하다가는 망조가 든다. ▲ Manners make golfers= 매너가 골퍼를 만든다. 뛰어난 실력보다는 좋은 매너를 갖춰야 진정한 골퍼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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