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임기자
연예인 34계명 표지
이 교수는 “에이전시가 ‘연애’를 하는 곳이라면, 기획사는 ‘결혼’을 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기획사는 부모를 만나고자 한다. 그리고 똑똑한 기획사는 신인을 함부로 뽑지 않는다.”고 단언했다.이 책에서 저자는 연예인은 그냥 ‘인간’이 아니라 하나의 ‘상품’이란 것을 이야기한다. ‘자기 자신을 상품으로 파는 직업이 바로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스타가 되려면 ‘상품’이 되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지금의 대중들이 원하는 것은 스타로서의 이미지만이 아니라 스타의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대중은 스타의 민낯, 리얼리티를 보고 싶어한다. 요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뜨고 있는 이유라는 설명이다.연예인으로 데뷔하는 것은 쉬워도 스타로 롱런하는 것은 어려운 요즘, 이 책은 연예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연예인이 되는 법을 넘어, 스타로 롱런하는 삶의 습관과 철학을 제시해주고 있다.‘1박2일’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등을 연출한 스타 PD 나영석 PD가 “이 책이 연예인 지망생뿐 아니라 신인들과 연예기획사, 방송계 관계자들에게도 요긴한 책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이 교수는 평소 꿈이 있는 청춘들을 좋아해 그들이 불러주면 어디든 간다. 인천대, 숙명여대, 고려대, 이화여대, 순천향대, 동서대, 중부대, 성신여대, 경희대 등 수많은 강의를 했다. ‘이뻐서 스타가 되는 게 아니라 스타가 되면 이뻐진다’고 언제나 역설한다.◆저자 약력│이동규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다니면서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해 한때 개그맨을 꿈꾸기도 했다. 그 전에 중·고등학생 때는 특이하게도 소설가가 꿈이었다. 대학 졸업 후 여전히 연예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그 비슷한 예능 PD가 됐다. SBS 예능 PD로 18년 간 재직하면서 <웃찾사>, <도전! 1000곡>,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를 처음에 만들었다. 그밖에 <결정! 맛대맛>, <시트콤-LA아리랑>, <도전! High & Low>, <원더풀 투나잇>, <대종상영화제>, <백상예술대상>, <SBS연기대상>, <아시아-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 등을 연출했다.모교에서 언론학 석·박사를 땄다. 프로그램을 만들다가 이제 사람을 만들겠다는 꿈을 안고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PD 시절에 주로 성공한 연예인을 보다가 대학에서 연예인 지망생을 가르치고 상담하면서 지망생의 고충이 얼마나 큰가를 절실히 깨닫고, 그 아픔을 달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됐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