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축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기여하길”

"박람회 등 행사 준비 꼼꼼히 살펴 개선·도의회 답변 준비 철저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3일 “도에서 개최하는 각종 축제나 박람회 추진사항을 꼼꼼히 점검해 행사 본연의 역할에 더하여 도정 목표인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담양에서 열린 음식문화축제에 이어 해남·진도에서 개최된 명량대첩축제가 큰 성공을 거뒀다”며 “특히 명량대첩축제장을 가는 길은 몇 킬로미터에 걸쳐 차가 몰려, 차량이 막힌 것에 대해 처음으로 기분이 좋은 것을 느겼고, 이렇게 의욕적이고 창의적으로 하면 못할 일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이어 “해전 재현 행사에 참석한 김한민(영화 ‘명량’ 제작) 감독에게 안목을 묻자, ‘일본 장수의 대사에 ‘대일본제국’이란 표현은 당시 시대상황에 맞지 않은 것같다. 감수가 필요하다’고 예리한 지적을 했다”며 “10일 앞으로 다가온 통합의학박람회나 대한민국농업박람회를 비롯해 소금박람회, 국제디자인박람회 등 추진 예정인 행사 준비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흠이 나오지 않도록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이런 행사들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의 꿈을 이루는 데 기여토록 하는 방법도 찾아 반영했으면 좋겠다”며 “예를 들어 농업박람회에 귀농귀촌해 성공한 청년들의 코너를 만들어 다른 청년들에게 들려주도록 하거나, 통합의학박람회, 소금박람회 등에서도 관련 산업에 성공한 젊은이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또 “친환경디자인박람회의 경우 지역 농수축산물 가공유통산업이 소위 6차산업이라 불리며 고부가가치 고차산업으로 통하지만 농수산물 가공 포장 디자인이 세련돼 보이지 못하다”며 “박람회를 주관하는 부서에서 포장 디자인 개발을 지원해 유통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이 지사는 또 “오늘 개회하는 도의회 임시회의 답변 내용을 성실하게 준비하라”며 “역대 정권에서 국회에서 부처 장관들이 설전을 벌이고 오면 ‘수고했다’는 말을 하는 대통령도 있었지만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은 ‘왜 그랬냐’고 언짢아 하셨다. 도의원들도 나름의 가치관이 있고 목표가 있고 대의기관으로서 존재 이유가 있는 만큼 가급적 충족한 답변을 하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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