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차세대 버전인 '안드로이드 L' 명칭이 감초(Licorice)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디자이너인 조반니 카라브리즈가 구글플러스에 남긴 글을 근거로 들며 안드로이드 L의 이름이 감초로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카라브리즈는 안드로이드의 작명을 담당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카라브리즈는 자신의 구글플러스 계정에 "나는 감초를 이렇게 좋아해본 적이 없다"면서 "근데 맛이 정말 좋잖아!"라는 글을 남겼다. 폰아레나는 이에 대해 "안드로이드 L의 명칭이 무엇으로 정해졌는지 알고 있는 그가 감초(Licorice)의 첫 글자인 'L'을 대문자로 쓴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앞서 구글이 16번째 생일을 맞이해 게재한 케이크 이미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미지에는 16번째 생일을 의미하는 '해피 16 버스데이'라는 문구와 상단에 구글 로고가 박혀있다. 가장 상단에는 롤리팝 캔디가 꽂혀있다. 이를 두고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L의 'L'이 롤리팝을 의미한다고 추측해왔지만 캔디 바로 옆에 감초도 있었다는 고 폰아레나는 분석했다.한편 구글은 안드로이드 버전에 대한 별칭으로 디저트 음식 이름을 붙여왔다. 안드로이드 1.5버전은 '컵케이크', 1.6버전은 '도넛', 2.0버전은 '에클레어', 2.2버전은 '프로요', 2.3버전은 '진저 브레드', 3.0버전은 '허니콤', 4.0버전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4.1~4.3버전은 '젤리빈'이라는 이름을 썼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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