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쓰리퍼스트 내셔널플라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시카고 오피스빌딩 투자로 37%의 수익을 거뒀다.한국교직원공제회는 2011년에 매입한 미국 시카고 '쓰리퍼스트 내셔널플라자'를 현지 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직원공제회는 현대자산운용이 조성하고 거캐피탈이 현지 운용을 담당한 부동산 사모펀드를 통해 8600만달러(약 908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이번 매각으로 교직원공제회는 매각 차익과 배당 및 이자 수익 등을 합해 총 335억원의 수익을 내며 37%의 누적수익률 기록했다. 운용사는 이 빌딩을 3억4400만달러에 사들여 3억8400만달러에 팔았다. 쓰리퍼스트 내셔널플라자는 시카고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57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이다. 인근에 시카고 시청, 대법원 등 행정기관을 비롯해 체이스은행, 상품거래소 등의 금융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8월말 현재 임대율은 90% 수준으로 법무법인인 K&L게이츠,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신용평가사 피치 등이 들어와 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앞서 2010년에 매입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333마켓스트리트' 오피스빌딩을 2012년 말 매각해 연 17%대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는 등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투자를 확대해 수익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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