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농업용 저수지의 수실오염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우리나라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기준 초과현황은 2011년 13.8%에서 2012년 16.7%, 2013년 17.8%로 매년 수질오염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질관리여건 악화와 가축분뇨 등 오염원을 처리할 농어촌지역 환경기초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황 의원은 "농민들은 친환경농산물 및 우수농산물 인증을 위해 청정 농업용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데 농업용수의 수질기준초과 저수지는 증가 추세여서 인증이 어려워 농민들의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한편 농어촌공사는 2007년부터 사업비 1681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53지구 착공을 목표로 하는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황 의원은 "2007년 이후 6년 동안 착공률 43.4%에 머물고 사업비 집행률은 30.2%에 불과할 정도로 사업추진이 부진해 사업효과 부실이 우려된다"며 "농어촌공사는 사명감을 갖고 지지부진한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을 계획기간 내에 차질 없이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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