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전력공사, 가스공사, 도로공사, 철도공사, 철도시설관리공단, 해양환경관리공단 참여…‘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입찰비리 막아, 정부대전청사에서 첫 워크숍
정부대전청사 조달청 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 구매업무협의체' 제1차 워크숍 모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와 공공기관들이 손잡은 구매업무협의체가 닻을 올렸다.조달청은 최근 정부대전청사 회의실에서 7개 공공기관과 구매업무협의체를 발족하고 제1차 워크숍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참여공공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7곳이다.협의체 구성은 조달청이 ‘공공기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과 관련, 입찰비리를 막기 위해 공동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공공기관들이 적극 받아들임으로써 이뤄졌다.‘공공기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는 입찰·계약과정에서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비리가 생겼을 때 이사회 의결을 거쳐 해당 공공기관(단위조직) 계약업무를 2년간 조달청에 넘기도록 돼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26일 이를 뒷받침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을 고쳐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각 공공기관들은 협의체를 통해 조달제도, 관행에 비리나 불공정행위를 일으키는 요인은 없는지 논의하고 성공·실패사례도 주고받는다. 협의체는 이를 바탕으로 조달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개선방안도 찾는다.워크숍에선 조달청이 비리와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해 운영 중인 가상화서버를 활용한 전자입찰, 사전규격 공개, 각종 심사위원 자동교섭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토론도 가졌다.백승보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조달분야는 제도와 규정이 복잡하고 업계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깨끗하고 치우침 없는 업무처리가 중요하다”며 “협의체가 참여공공기관은 물론 국내 공공조달 전반에 대한 믿음을 높이는 등 알차게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