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서흥에 대해 중장기적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S&P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업종은 헬스케어로 중소형 헬스케어·의료기기 종목들의 재평가가 진행 중"이라면서 "서흥은 이들 중에서도 부침 없는 성장, 이익 개선세 등 실적 안정성이 돋보이고, 중장기 투자 매력 또한 높아 프리미엄 부여가 타당하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부여의 배경으로는 이상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꼽았다. 서흥은 세계 3위 업체(세계 MS 7~8%로 추정)이자 유일한 상장사로 다국적 제약회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현재 총 60대(국내 45대, 베트남 15대)의 생산기계를 보유하고 있는데, 베트남에는 내년 하반기부터 10대의 생산기계가 추가돼 향후 국내 900억원, 베트남 400억원의 매출이 매년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건강기능식품 OEM/ODM 사업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인구구조 및 고령화 속도 등을 감안하면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고, 유리한 입지를 선점한 서흥의 대외 경쟁력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단기간 급등은 부담으로 작용하나 중장기적인 투자매력은 여전히 유효해 긴 호흡의 투자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서흥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750억원, 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 6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2%대로 생산공장 증설이전 이후 핵심 관건인 영업이익률 회복세가 4개 분기 연속 이어질 전망이다. 서흥의 올해 및 내년 EPS성장률은 85%, 48%로 각각 추정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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