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초록은 동색' 새누리당 출신 남경필 경기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비슷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남 지사와 유 시장은 비슷한 시기에 독일 출장길에 오른다. 또 취임 100일을 맞아 향후 4년간 도정과 시정을 이끌 10대 정책도 8일 발표한다. 독일 출장은 유 시장이 먼저 끊었다. 유 시장은 6일부터 11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을 방문한다. 유 시장은 방문 중 세계 최대 도서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참석,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홍보에 나선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 도서전이다. 올해 130개국에서 7300개 출판사가 참석한다. 유 시장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원회와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아동교육도서전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한다. 유 시장은 뮌헨으로 이동해서는 BMW 본사를 방문, 인천시와 BMW 간 협력 관계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BMW는 아시아 최초로 인천 영종도에 지난 8월 드라이빙센터를 설립했다.
유정복 지사
남 지사는 유 시장이 돌아온 다음날인 12일부터 19일까지 독일과 오스트리아 출장에 나선다. 남 지사는 이번 출장 중 독일 뮌헨ㆍ베를린ㆍ볼프스부르크ㆍ라이프치히와 오스트리아 로이테를 방문한다. 기업투자 유치협약과 지방외교가 목적이다. 폭스바겐과 BMW 본사 방문 계획도 있다. 남 지사는 방독 중 자신의 연정에 영향을 미친 메르켈 총리의 연정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출장에는 5명만 함께 동행해 눈길을 끈다. 과거 20여명이 한꺼번에 출장에 나섰던 것과 비교할 때 단촐하기 그지없다. 남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그런가하면 남 지사와 유 시장은 나란히 취임 100일을 맞는 오는 8일 10대 핵심과제를 내놓는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천일의 약속 꼭 실천하겠다'는 모토아래 10대 분야별 100대 공약을 발표한다. 10대 분야를 보면 ▲굿모닝 버스 ▲골드타임 5분, 안전한 경기도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 ▲사회적경제 허브, 경기도 ▲따복공동체 ▲빅파이 프로젝트 등 그간 강조해 온 남 지사의 공약이 모두 녹아있다. 여기에 플러스 복지와 ▲미래도시 경기북부 ▲대한민국 1박2일 ▲상생과 통합의 경기 등도 임기 4년 동안 추진할 10대 과제에 포함됐다. 유 시장도 이날 ▲인천 비전 2050 미래발전계획 수립 ▲강력한 재정개혁 추진 ▲항공ㆍ관광ㆍ로봇ㆍ바이오 등 8대 전략사업 중점 육성 ▲'요우커(중국관광객)' 마케팅으로 미라클 인천경제 실현 ▲인천 중심의 교통개선 프로젝트 등을 제시한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 규제완화 시범지구 지정 추진 ▲지속 가능한 원도심 성장동력 창출 ▲살고 싶은 녹색환경 도시 조성 ▲글로벌 교육도시 도약 ▲강화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도 10대 과제에 포함됐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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