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특급 매너-의리로 손예진 빈자리 채웠다

김남길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에서 열연한 배우 김남길이 부산을 찾아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손예진은 영화 촬영 일정으로 인해 부산을 방문하지 못했지만, 김남길이 빈자리를 대신하며 특급 매너와 의리를 과시했다.김남길은 지난 2일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연일 이어진 '해적' 무대인사와 GV(관객과의 대화) 등에 참여했다. 해운대와 남포동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3일 남포동에서 진행된 야외 무대인사와 GV에는 김남길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북적였다. 이날 GV에서 한 관객은 "손예진씨는 왜 안 왔냐"고 물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석훈 감독과 김남길, 김원해는 재치있는 입담과 매너 있는 태도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4일 해운대 비프(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해적' 무대인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에는 늦은 시간까지 김남길을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했다.팬에게 받은 꽃을 들고 무대에 오른 김남길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여섯 번째 참석하는 거 같다. '해적' 무대 인사로 부산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올 때 마다 매번 열정적으로 반겨줘 정말 감동이다"라고 운을 뗐다.특히 그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 자리를 찾아준 팬들에게 "여러분 저녁은 드셨냐"고 물으며 "지갑을 안 가지고 왔네요. 부산에서 만나게 되면 저녁을 사드리겠다"고 다정하게 말해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김남길은 이날 오후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회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marie claire ASIA STAR AWARDS)에도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제 기간 동안 열린 배급사 NEW, 롯데, CJ의 밤 행사에 모두 참석했다. NEW 행사(3일 오후)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자리해 배우들을 챙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모두가 떠나는 새벽녘까지 자리를 지키며 의리를 과시했다.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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