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2주간 계란 소비촉진 행사 진행

롯데마트가 계란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해 AI가 190여일 발생한 탓에 닭고기 가격이 폭락했지만 양계 농가 내 산란계의 사육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계란 가격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계란 생산 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계란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계란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우선 롯데마트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CJ 1등급 건강한 계란(25입/특란)’을 정상가(7980원) 대비 25% 할인된 6000원에, ‘미네랄 꼬꼬란(15입/특란)’을 정상가(5500원) 대비 20% 가량 할인된 4500원에 판매한다.또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은 전국 산지 농가의 계란 20만 판 가량을 긴급히 매입해, ‘무항생제 계란(30입/대란)’을 시세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윤원상 롯데마트 계란MD(상품기획자)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할 것 없이, 생산량 증가와 이른 추석 이후 수요 감소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산지 농가의 어려움이 늘고 있다”며 “이들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계란을 선보이기 위해 계란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7월 산란계 도태 마릿수는 전년 대비 11% 감소하고, 표본농가 조사결과 9~11월 산란계 도태 월령이 1.3개월 증가해 10월 기준 6개월령 이상 산란계 마릿수는 지난해 대비 1.4% 늘어난 4871만 마리 수준이다.또 병아리 입식량 증가로 올 10월 전체 산란계 마릿수는 작년 대비 0.3% 증가한 6357만 마리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계란 생산량은 3.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올 상반기(1~6월) 가정에서 4주간 평균 계란 구매량은 38.9개로 전년 대비 0.9개 감소했고, 이로 인해 10~11월 ‘계란(특란/10개)’ 산지가격은 전년 대비 20% 가량 하락한 1150~1350원 선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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