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사진 제공=SK 와이번스]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4위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먼저 SK는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김광현(26)의 호투와 박정권(33)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김광현은 6이닝 5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13승(9승)째를 챙겼고, 박정권은 연타석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개인 통산 네 번째이자 역대 755번째로 나온 연타석홈런이었다.1승을 추가한 SK는 시즌 전적 57승 1무 63패를 기록, 4위 LG(58승 2무 61패)와 한 경기 반차를 유지하며 5위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4연패로 시즌 71패(47승 2무)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오지환[사진 제공=LG 트윈스]
2위 넥센과 LG가 맞붙은 잠실에서는 오지환(24)이 9회말 끝내기안타로 팀을 구했다. 오지환은 9회 1사 2루 네 번째 타석에서 넥센 마무리 손승락(32)을 상대로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쳤다. 볼카운트 1B에서 손승락의 2구째를 잘 받아쳤다. 오지환의 이 적시타는 개인 통산 네 번째이자 올 시즌 스물아홉 번째, 역대 893번째 끝내기안타로 기록됐다.이날 승리로 LG는 5위 SK와의 승차가 반 경기로 줄어들 수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 경기 반을 앞서게 됐다. 2연승에 도전한 넥센은 마무리 손승락의 1이닝 2피안타 1실점 부진 속 시즌 47패(72승 1무)째를 당했지만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대구에서는 단독선두 삼성이 KIA를 9-5로 물리치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마운드에서 선발 배영수(33)가 5.1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올렸고, 타선에서는 채태인(32)과 최형우(31)가 안타 두 개씩을 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75승 3무 40패를 기록했고, KIA는 69패(51승)째를 당해 8위에 머물렀다. 한편 마산 경기에서는 에릭 테임즈(28)와 나성범(25)의 홈런포를 앞세워 NC가 두산을 5-3으로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NC는 시즌 66승(1무 54패)째를 거둬 단독 3위를 유지한 반면 두산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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