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스포츠 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 10회 우승

김자인[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자인(26)이 스포츠 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대회 통산 10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김자인은 3일 인도네시아 롬복(Lombok)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 리드(난이도) 부문에서 우승했다. 2004년 대회부터 부상으로 불참한 2013년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리드 부문 통산 10회 우승을 기록했다. 김자인은 1일 열린 예선에서 예선 루트 두 개를 모두 완등하며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도 완등을 기록하며 리사 오타(21·일본), 엘나즈 레카비(25·이란)와 함께 공동 1위로 여덟 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김자인은 특유의 부드럽고 유연한 동작으로 결승 루트마저 완등했고, 등반 시간도 경쟁 선수들보다 1분 30초나 앞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모든 루트 완등으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월드컵에 대비해 체력관리에도 신경 써서 좋은 등반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자인은 5일 귀국한 뒤 11~12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열리는 IFSC 리드·스피드 월드컵 리드 부문에 출전해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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