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류현진의 부상 복귀 무대가 확정됐다. 오는 7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다.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53)은 3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상태가 공 100~110개 정도는 던질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13일 캘리포니아주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이후 왼쪽 어깨 부상으로 정규리그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다.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는 부상 이후 24일 만의 등판이다. 류현진은 부상 2주 뒤인 지난달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첫 불펜투구를 마쳤고, 2일에는 시뮬레이션 투구를 통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시뮬레이션 투구를 마친 뒤 류현진은 "던질 준비를 충분히 마쳤다. 모든 것이 좋은 상태"라고 몸 상태가 정상적임을 전했다.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인 올해를 스물여섯 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마쳤다. 지난해 기록한 승수(서른 경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를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2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 3점대를 유지하며 다저스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와는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지난 5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10월 1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류현진의 부상 복귀전 상대 선발로는 베테랑 오른손투수 존 래키(36)가 나선다. 2002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래키는 올 시즌 서른한 경기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82로 좋은 활약을 했다. 아울러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열아홉 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으로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맞붙게 됐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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