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김정은 통치체제 이상 무'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김정은이 3일로 한 달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북한 통치체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한국과 미국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3일 "김정은이 공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고, 아픈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업무는 정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일각에서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북한을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김여정이 의사결정할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김정은의 일정관리 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워싱턴 외교소식통들도 2일(현지시간) "김 제1위원장이 발목에 나타난 질병으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듣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변설 등은 근거가 불확실하며, 김정은 통치체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소식통들은 "김 제1위원장이 앓고 있는 질병은 관절에 부종과 물집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단기간 내에 치유되기 어려운 것으로 안다"면서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도 현 상태에서 김 제1위원장의 신변과 통치체제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 외교당국은 김 제1위원장이 공개석상에 장기간 등장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TV는 지난달 25일 김 제1위원장이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를 번갈아 저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라며 김 제1위원장의 건강이상을 인정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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