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찬기자
자료제공: 부동산태인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버블세븐 아파트 경매 평균 낙찰가율이 5년 만에 90%를 넘어섰다. '9·1부동산대책' 효과가 시장에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니다.2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버블세븐(강남3구, 양천구 목동, 안양 평촌, 용인, 성남 분당) 소재 아파트의 9월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86.87%) 대비 3.85%포인트 오른 90.69%로 집계됐다.이 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90%를 넘어선 건 2009년 9월(91.25%)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9·1대책'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분당과 목동이 낙찰가율 상승세를 주도했다.분당 소재 아파트는 전월(87.28%) 대비 7.89%포인트 오른 95.17%의 낙찰가율을 기록, 버블세븐 7곳 중에서도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고 낙찰가율 증가폭도 가장 컸다. 목동도 전월(84.49%) 대비 6.58%포인트 오른 91.07%로 집계됐다. 이어 용인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 85.76%에서 89.04%로 3.28%포인트, 강남3구가 전월 대비 2.98%포인트 오른 89.96%로 집계됐다. 평촌의 경우 낙찰가율 상승폭은 1.86%포인트에 그쳤지만, 평균 낙찰가율이 94.17%에 달했다.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9·1대책'이 아파트 소비심리 회복에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당 아파트 낙찰물건 중 6건이 고가낙찰 사례일 정도로 경쟁이 뜨겁다"고 말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