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울금 재배·수확·수매, 마을공동체로 운영”

[아시아경제 노상래]진도군이 울금산업 활성화를 위해 워크숍을 갖고 생산에서 수매에 이르기까지 농가 중심의 마을단위 공동운영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사)울금식품가공사업단과 자회사인 농업회사법인 진도울금㈜는 최근 울금식품산업 및 재배·수확방법 등에 있어 농가의 어려움 등을 해결하기 위해 회원 농가·법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 날 워크숍에서는 울금 계약재배 방법, 수확기의 인력난 해소방법 및 수매 방법 등 울금 재배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에 대해 토론했다.그 결과, 읍·면 또는 마을별 농가 조직체를 10개로 구성하고 울금 재배에서 수확, 수매에 이르기까지 울금 생산에 따른 모든 농작업을 협심해 공동운영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또 울금식품가공사업단은 진도울금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안정된 판매처를 확보해 판로 걱정 없이 마을농가 공동운영체가 울금 재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현재 진도군 울금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26% 증가한 63.4㏊이며 213농가에서 110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특히 올해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생로병사의 비밀’, ‘천기누설’, ‘내조의 여왕’ 등 TV 인기프로그램에서 울금의 효능이 수차례 방영되면서 10월 현재 울금 원료가 떨어져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다.사업단 관계자는 “내년에는 100㏊ 이상 재배를 목표로 농업인들에게 울금 식품가공 클러스터사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재배계약을 통한 생산과 안정적인 수매를 통해 실질적인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사업단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제조·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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