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2일 S-Oil에 대해 3분기 영업적자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3분기 S-Oil의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9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688억원으로 전분기·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정유부문 적자는 453억원으로 7개 분기 연속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윤재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중국의 수출 증대로 인해 글로벌 석유제품이 공급과잉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이로 인해 정유업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주가 상승의 관건은 유가안정화 및 정유부문 적자폭 축소에 달려있다"면서 "PX가 공급과잉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마진이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S-Oil은 생산능력(CAPA) 확장이 없기 때문에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짚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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