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형준 하나은행 전무,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강문호 KB국민은행 전무<br />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증권대행 3사는 1일 오전 예탁원에서 '대국민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10월 한 달간 공동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증권대행 3사가 보유한 올해 미수령 주식 규모는 총 3억4725만주로 액면가 기준 3314억원에 이르며 이중 상장주식은 1197만1000주(859억원), 비상장주식은 3억3527만9000천주(2455억원)에 이른다. 예탁원은 지난 2009년부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난 5년간 8685명의 주주에게 약 5300만주, 시가 6538억원 규모의 주식을 찾아줬으며 민간은행인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캠페인을 실시해 적극 동참해왔다. 예탁원 측은 "소요 예산·인력 등의 부담으로 민간 증권대행사들은 지속적인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켐페인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캠페인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증권대행 3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탁원을 비롯한 증권대행 3사는 올해 초부터 안전행정부와 미수령 주식 조회서비스 및 시스템 연계를 추진 중에 있으며 안전행정부의 협조를 얻어 미수령 주식 소유자의 현재 주소지를 파악, 수령절차 안내문을 발송했다. 또한 미수령 주식 현황을 주주가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예탁원 로비에 공동 접수창구가 마련됐다. 주주의 미수령 주식 관련 전화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각 사별로 캠페인 전용콜센터도 운영될 예정이다.예탁원 홈페이지(www.ksd.or.kr)를 통해서도 미수령 주식 보유여부와 확인이 가능하다. 미수령 주식을 수령하고자 하는 주주는 본인명의 신분증과 거래증권회사의 증권카드를 지참하여 본인의 미수령 주식을 보관하고 있는 해당 증권대행회사를 방문하면 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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