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아일랜드 저택.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내년 초에는 식당 주인이 된다는데….ESPN은 1일(한국시간) "우즈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새로운 개발지인 하버사이드 플레이스에 '더 우즈 주피터-스포츠 앤드 다이닝 클럽'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을 연다"고 전했다. 고급 호텔과 쇼핑센터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플로리다 해변의 번화가에 약 5900스퀘어피트, 166평 규모로 만들고 있다. 우즈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친구를 만나고 스포츠를 시청하고 멋진 식사를 하는 장소를 구상했다"고 했다.우즈는 2011년 주피터아일랜드에 무려 5500만 달러(10월1일 환율 기준 582억원)를 쏟아 부어 대저택을 조성했다. 부지만 1만4700평, 본채는 건물 2개 동과 게스트하우스로 구성됐다. 4개의 그린과 7개의 벙커가 있는 전장 190야드의 드라이빙레인지가 압권이다. 당연히 최첨단 스윙분석기를 갖춘 골프스튜디오도 있다. '골프재벌' 답게 집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해풍까지 테스트하며 연습할 수 있다. 우즈는 "허리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하면서 "서서히 통증이 사라지고 있어 내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3월 허리 수술 이후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고, 라이더컵 조차 출전하지 못했다. 오는 12월 자신이 호스트로 나서는 특급이벤트 월드챌린지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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