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머독의 뉴스코프가 온라인 부동산 검색사이트 '무브'를 9억5000만달러(약 1조52억원)에 인수한다고 AP통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코프는 무브 주식 1주를 지난달 30일 종가보다 37% 높은 21달러에 매입키로 했다. 무브 이사회는 이번 거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무브는 매매 및 임대로 나온 부동산을 소개하는 리얼터닷컴(realtor.com)과 무빙닷컴(moving.com)을 운영하는 회사이다. 뉴스코프는 무브가 미국에서 매매 대상인 부동산의 98% 이상을 소개하고 있으며 무브의 웹사이트 방문객 숫자는 월 350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무브 인수가 올해 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무브 지분은 뉴스코프가 80%, 뉴스코프의 호주 미디어 계열사인 REA 그룹이 20%를 보유하게 된다. 뉴스코프는 REA 그룹 지분 61.6%를 보유하고 있다. 30일 뉴욕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무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7.08% 폭등한 20.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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