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통일한국 시대를 대비해 개성공단 국제화와 나진-하산 물류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올해로 건립 10주년을 맞이한 개성공단에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등 사업 영역을 국제사회로 확장하고, 북·러 경제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도 국내 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3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아시아경제신문과 아시아경제팍스TV 주최로 열린 '통일, 기업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4 통일포럼'에서 이 차관은 "통일은 우리 경제가 대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이 차관은 "통일을 준비하는데 있어 북핵문제 등 중요한 문제들이 많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라고 설명했다.이어 "얼마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약 80%의 기업들이 통일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고 통일 후 북한에 진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많은 기업인 여러분들이 통일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통일을 비용이나 부담으로 인식하기보다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차관은 "우리의 기술력과 자본, 브랜드를 북한의 풍부한 천연자원, 노동력과 결합한다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통일 한국은 외자유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온 대북리스크가 사라져 대외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 뿐만 아니라 거대 중국시장과 인접해 통일 한국은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중국, 러시아와 도로와 철도가 연결되면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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